하나님의교회 하나님의자녀
캐스팅
"나쁜 사람 역할을 맡으면 식당에서도 밥을 안 주고, 택시 기사님들도 태워주지 않아요."
드라마나 영화에서 악역을 맡았던 한 배우의 하소연이다. 한편의 드라마에는 수많은 인물들이 등장한다. 감독은 캐릭터를 잘 소화할 수 있는 배우를 캐스팅하고, 배우들은 각자 맡은 역할에 몰입하기 위해 캐릭터를 연구하고 드라마가 끝날 때까지 그 역할에 몰입한다.
악역을 맡은 배우들은 실제 생활에서도 불편한 일을 겪기도 한다. 한 여배우는 남편과 찾은 식당에서 “저거 진짜 나쁜 여자”라는 말을 듣고 당황한 적이 있고, 날카로운 외모 탓에 악역을 도맡아 하는 한 배우는 검문소를 지날 때마다 경찰이 차를 세우고 지명수배 명단의 얼굴을 확인한 후에야 통과시켜준다고 억울함을 토로했다. 이 배우는 심지어 친딸을 안고 가다가 사람들의 불안한 시선을 느낀 적이 있는데, 딸아이가 웃지 않으면 수군거리기도 했다니 악역 배우들의 고충이 결코 작지 않은 것 같다.
반대로 드라마에서 좋은 역할을 맡아 이미지가 급상승하는 배우들도 있다. 새침하고 도회적인 외모 때문에 배우로 활동하는데 제약이 많았다던 한 여배우는 그동안의 이미지를 벗어던지고 철처하게 망가졌다. 촌스러운 패션과 헤어스타일로 코믹하지만 사랑스러운 캐릭터를 연기하면서 대중은 환호했고, 그 배우는 제2의 전성기를 누리고 있다.
캐스팅에는 주연, 조연, 단역 등 각기 맡은 역할들이 있는데, 비록 조연으로 캐스팅됐지만 답답하리만큼 착한 여주인공을 도와주며 악역을 혼내주어 시청자들을 시원하게 해준 결과 유명세를 떨치는 경우도 적지 않다. 이렇게 배우들은 어떤 역할로 캐스팅되느냐에 따라 대중의 평가를 받고 실생활에도 많은 영향을 받는다.
흔히들 우리네 인생을 일컬어 “각본 없는 드라마”, “리허설 없는 연극”이라고 한다. 영국의 극작가 셰익스피어도 “세계는 무대요 남녀는 배우”라며 인생을 연극에 비유했다. 성경의 기록들을 보면 이 세상은 하나님의 각본대로 움직여져 왔다. 하나님께서는 처음과 끝을 다 내다보시고 세상을 이끄시고 주관하고 계신다. 지금 이 순간도, 그리고 아직 이루어지지 않은 일들도 모두 하나님의 계획 안에서 펼쳐질 것이다.
내가 종말을 처음부터 고하며 아직 이루지 아니한 일을 옛적부터 보이고 이르기를 나의 모략이 설 것이니 내가 나의 모든 기뻐하는 것을 이루리라 하였노라 (이사야 46:10)
모든 정사와 권세와 능력과 주관하는 자와 이 세상뿐 아니라 오는 세상에 일컫는 모든 이름 위에 뛰어나게 하시고 또 만물을 그 발 아래 복종하게 하시고 그를 만물 위에 교회의 머리로 주셨느니라 (에베소서 1:21~22)
드라마나 영화에서 캐스팅된 배우들의 역할에 따라 선과 악의 대치가 있는 것처럼 하나님의 각본에도 하나님과 하나님을 대적하는 자, 하나님의 자녀와 하나님의 자녀를 괴롭게 하는 마귀의 자녀들이 등장한다.
그가 장차 말로 지극히 높으신 자를 대적하며 또 지극히 높으신 자의 성도를 괴롭게 할 것이며 그가 또 때와 법을 변개코자 할 것이며 성도는 그의 손에 붙인 바 되어 한 때와 두 때와 반 때를 지내리라 그러나 심판이 시작된즉 그는 권세를 빼앗기고 끝까지 멸망할 것이요 (다니엘 7:25~26)
하나님의 자녀들과 마귀의 자녀들이 나타나나니 무릇 의를 행치 아니하는 자나 또는 그 형제를 사랑치 아니하는 자는 하나님께 속하지 아니하니라 (요한일서 3:10)
지금이라도 내가 어떠한 역할을 하고 있는지 돌아봐야 한다. 하나님의 자녀로 캐스팅이 됐다면 참으로 다행이겠지만 마귀의 자녀로 캐스팅됐다면 큰일이다.
죄를 짓는 자마다 불법을 행하나니 죄는 불법이라...죄를 짓는 자는 마귀에게 속하나니 마귀는 처음부터 범죄함이니라 하나님의 아들이 나타나신 것은 마귀의 일을 멸하려 하심이니라(요한일서 3:4~8)
불법을 저지르는 것은 곧 죄를 짓는 것이다. 불법이란 하나님께서 명하시지 않은 것, 성경에 기록되어 있지 않은 것을 말한다. 일요일예배와 크리스마스는 성경에 없다. 하나님의 법이 아니다. 나무조각에 불과한 십자가 앞에서 기도를 하고, 교회 안팎에 기둥 형상이나 돌이나 나무로 어떤 형상을 세웠다면 그것도 불법이다(출애굽기 20:4~6, 레위기 26:1). 미국의 대통령이 정한 추수감사절을 지키고, 성경에서는 도무지 찾아볼 수 없는 사순절을 지키면 죄를 짓는 것이다. 그리고 이런 불법을 저지르고 있다면 마귀의 자녀로 캐스팅된 것이다.
비록 지금까지는 마귀의 자녀 역할을 했다 하더라도 이제부터 선한 역할을 맡아 이미지 변신을 하면 된다. 끝까지 선한 자들을 괴롭히고, 악랄한 사람은 결국 자멸하거나 멸망을 당하게 되어 있다. 이제라도 악에서 돌이켜 선악간에 심판하시는 하나님께 의인으로 발견되기를 바란다.
내가 심중에 이르기를 의인과 악인을 하나님이 심판하시리니 이는 모든 목적과 모든 일이 이룰 때가 있음이라 하였으며 내가 심중에 이르기를 인생의 일에 대하여 하나님이 저희를 시험하시리니... (전도서 3:17~18)
하나님은 모든 행위와 모든 은밀한 일을 선악간에 심판하시리라 (전도서 12:14)
하나님의교회 패스티브닷컴 바이블칼럼 출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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